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고창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이란?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며 문화가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하는 지역.

전 세계적으로 생태계적 가치가 큰곳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생태관광, 환경보전과
병행한 개발, 생태계 변화 모니터, 전 세계 네트워크와 연결된 교류 등 유네스코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보전과 개발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최초 행정단위 전체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전북 고창군은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행정구역 전체(671.52㎢)가 등재돼 의미가 크다.

유네스코는 이미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고창갯벌과 운곡습지, 고인돌 세계문화유산, 선운산도립공원, 동림저수지
야생동물보호구역 등을 핵심지역(91.28㎢)으로 정했고, 주변의 산림지·하천·염습지·사구 등은 완충지대(265.54㎢)로
설정했다. 이를 에워싸는 농경지와 14개 읍면 거주지역은 전이지역(314.70㎢)이다. 핵심지역은 생태계 보전이 엄격하게
이뤄지며, 완충지대는 핵심지역을 보호하고 생태계 교육·연구 장소로 활용된다.

한국 생태계의 보고 고창 운곡습지

운곡습지는 아산면 운곡리 일대에 있는 오베이골 일대의 저층 습지로 특히 오베이골 일대 습지 주변은 자연 생태가 훼손되지
않은 내륙의 대표적 습지로, 넓은 면적과 빼어난 자연 경관, 오염되지 않은 청정 지역으로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다.

운곡습지에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3종[수달, 삵, 말똥가리]과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2종[붉은배새매, 황조롱이],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 1종[낙지다리] 등 6종의 보호 동·식물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6종을 포함해 식물 459종,
포유류 11종, 조류 48종, 곤충 22종, 양서·파충류 9종 등 549종의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다.

자연을 품고있는 고창 갯벌

고창갯벌은 고창군과 부안군 사이에 있는 곰소만[줄포만]에 위치한 반폐쇄적인 내만형 갯벌로서 조개류, 갯지렁이 등
저서동물 68종이 서식하며, 풀게·동죽 등 수산 자원이 13종에 이른다.

또한, 다양한 염생 식물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조간대 상부에는 칠면초 군락이 있고, 줄포갯벌 제방 안쪽 등 담수의 유입이
있는 곳에는 갈대가 분포하고 있다. 곰소만[줄포만] 연안에는 갈대·칠면초·나문재 등 염생 식물 22종이 서식하고 있다.
물새의 경우 전 세계 생존 계체 1% 이상의 종으로 흰물떼새 1종이 출현하였다. 흰물떼새는 우리나라 생존 개체 1% 이상의
종이다. 그리고 청둥오리·민물도요·큰고니·가마우지·왜가리·중대백로 등 6종이 출현하였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

고창 고인돌 유적에는 수백기 이상의 고인돌이 집중 분포하고 있으며, 형식의 다양성과 밀집도 면에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고창 고인돌 유적은 고인돌 문화의 형성 과정과 함께 한국 청동기시대의 사회구조 및 동북아시아 선사시대의
문화 교류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산이다.

고창 고인돌 유적은 규모가 크고 다양한 형태로, 죽림리 매산마을의 한가운데에 있다. 대다수의 고인돌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언덕의 남쪽 자락 15~50m 높이에 자리 잡고 있는데, 덮개돌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 442기가 있다.

고창 사계절의 결정 선운산 도립공원

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우는 명승지로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선운이란 구름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이라는 뜻이다.

선운산은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여 있으며 많은 문화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관광자원을 많이 지니고 있다. 특히 선운사
대웅전 뒤로 길게 우거져 있는 5백년생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85호)이 4월 중순쯤이면 꽃병풍을 이루어 장관을 이루며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 왔다는 선학암, 봉의 머리모양을 한 봉수암, 사찰을 굽어 보고 있는 독수리 형상의 수리봉 등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칠산바다, 변산반도, 줄포만의 낙조광경은 일품이다.

CNN 선정 한국의 명소 고창 동림저수지

고창 동림저수지가 겨울 철새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고창 동림저수지는 42만1,000여 마리가 가장 많이
발견됐으며, 금강호는 3만9,000여 마리로 다섯 번째, 만경상 상류는 2만3,000여 마리로 아홉 번째로 집계되는 등 전북이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임을 입증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00곳의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이 기간에 발견한 철새는 194종 158만 9,835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최초로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의 청정한 자연생태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농경지와 저수지가 타 지역보다 많기 때문이다.

깨끗하고 건강한 고창 명품 복분자

신선한 해풍을 맞고 자란 고창 복분자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자양강장제로 널리 알려진 열매다. 고창은 1970
년대부터 복분자를 재배하였는데 복분자 재배에 좋은 점토질 토양이 많고 기후도 알맞아 타지역의 복분자보다 당도가 높고
수확시기가 빠른 복분자를 생산하고 있다. 고창군은 복분자 클러스터를 통해 고창복분자연구소, 복분자테마파크,
향토산업육성사업, 관광빌리지조성사업, 복분자농공단지조성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